“이방인의 눈을 가져라”
사진을 잘 찍는 법, 혹은 좋은 사진은 무엇인가.
=전에 본 적이 없는 처음 본 것, 달라 보이는 것을 찍어야 한다. 그렇지만 새로운 것만을 찾으라는 말이 아니다. 늘 주변에 있어 친숙한 대상이라도 어느 순간엔 전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낯설게 느껴지는 상황이 나를 붙잡는다. 그런 생경한 것을 찍어내는 게 좋은 사진이다. 처음 방문하는 나라, 지역에서 비행기를 내리면 시차를 극복하려고 잠부터 자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렇게 자고 나서 사진을 찍으면 몸이 적응을 한다. 나는 몸이 적응하기 전, 철저히 낯선 이방인의 몸 상태에서 바로 사진을 찍는다. 새로운 접근을 하는 방법의 한 가지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쟁쟁한 매그넘 사진가들이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사진가는 누구인가.
=매그넘 사진가들은 모두 훌륭하다.
그중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브루스 데이비드슨의 사진이 좋지 않으냐. 그래도 굳이 꼽으라면 최근에 작고한 레오나드 그리드의 사진이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그렇지만 매그넘의 사진가들은 서로 영감을 주고받는다.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매그넘 사진가는 모두 열심히 작업한다는 점이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올 매그넘 파티엔 당신에게 초청장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누군가 말하더라.
지금 한국에선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된 뒤로 사진의 부흥기가 오고 있다. 수많은 생활사진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주로 디지털을 쓴다면 다행이군. 많이 찍을 수 있으니 많이 눌러라. 베끼지 마라. 남의 사진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까이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왼쪽으로 한 걸음 옮겨보고 앞으로 또 한 걸음 옮겨봐라. 바뀐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너무 평범한 조언 같아서 뭔가 또 다른 비결이 없을까 싶어 다시 물어봤다.)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사진가가 있다면 또 무엇이 필요한가.
=자신만의 시각을 갖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사진기자를 시작하고 세 번째 몸담은 신문사가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였다. 당시 그곳의 사진부장이었던 에릭 메스카우스카스는 다른 사진가들과 달리 나에게 나만의 시각을 주문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
원문 : http://www.hani.co.kr/section-021005000 ··· 0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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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찍어라.라는 것이군요. ^^;;;
당연히 많이 찍는게 정답...
새로운 것을 보는 눈도 많이 찍는데서 얻어 지는 듯...
단지 양의 증가가 아닌 질을 생각하는 양을 뜻하는거죠.
질이란 자신의 생각...
적어도 사진을 찍어놓고 무책임하게
무제나 아무말도 없는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찍었나...
한마디로 작가가 할 말이 많은거죠.
변명이 아닌 이야기...
사진에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거죠.
칼핀으로 맞은 아무 설명없는 잘찍은 사진보다는 흐릿하지만 할말 많은 사진이
더 좋은 사진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이미지라는건 딱히 정해진게 없는거잖아요.
느낌이 좋다던가 색감이 좋다는것도 다 테크닉이 뛰어나서 그런 색을 만드는게 아니라
이유가 있으니까 그렇게 하는거죠.
의도된 것이냐 우연이냐에 따라 또 느낌은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만일 어느작가의 모든 작품이 그냥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거다 하면
얼마나 실망스러울까요?
그럼 도대체 사진에 대해 할말씀이 한마디도 없단 말씀이십니까? !!
켁! 이런거죠. ㅎㅎㅎ
사진은 그 탄생은 우연의 산물일지는 몰라도 작품은 결코 우연으로 만들어선
곤란하지 않나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그 우연이란 것도 그 우연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
그것또한 평소에 트레이닝으로
다져지는거라는게 저의 지론이지요.
그 말에 공감...
하지만 연출된 사진이 아닌 이상 모든 사물을 보고 순간을 잡을 때 제목을 정하고 잡는다는 건 사실 오만일 것 같다.
그렇게 보면 자신만의 평소의 주제의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의식의 끝에 눌러진 셧터에 의해 생기는 사진은 그런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결국 사진이라는 이미지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에는 결국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부분이 포함될 수 밖에 없는데, 그런 부분들도 평소 작가의 의식의 일부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모든 사진에는 작가의 의도와 그런 의도를 잘 표현해줄 무의식적인 무엇인가가 포함되지 않을까?
그래서 셧터를 많이 눌러야 좋은 사진도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