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는 한 가지 방법은 맑은 날을 기다려 당신 앞에 누군가를 세워두고 카메라를 통해 쳐다보며 셔터를 누르는 것이다.
사진은 찍힐 것이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데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카메라는 워드 프로세서나 일렉 기타 혹은 시키는데로 일 잘 해내는 쓸모있는 기계와 같다.
사진을 찍는 것은 카메라 뒤에 있는 '마음'이다.
나에겐 한 가지 이론이 있는데 그건 사진가들은 그들의 실제 작품보다는 특정 시대와 사건으로 알려진다는 것이다.
Bailey는 60년대다. Capa는 스페인 내전이고, Tim Page는 베트남, Weegee는 1940년대 뉴욕 거리다.
사진은 그것이 순간, 감정, 사건과 느낌들을 잡아낼 때 흥미로워진다.
기술적으로 너무나 많은 것들이 이루어졌다. 오늘날 대부분의 카메라는 자동이며 어떤 것들은 스스로 촛점을 맞춰주기까지 하고 오토와인더는 필름 감는 걸 기억해낸다.
당신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가 f스톱이나 피사계 심도, 셔터 속도보다 더 중요하다.
카메라는 순종적인 노예이며 생각과 사건과 느낌을 잡아낼 줄 아는 마법의 기계이다.
당신이 해야할 모든 일은 셔터를 누르는 것이다.
- Alias Johnny Stiletto, ,1992, Bloomsbury
Posted by 視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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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는 순종적인 노예이다" 인상적이군요.
사진가의 양심과 지성 앞에서
희망인가, 절망인가 관계를 형성 해내겠죠.
봄비가 내리는군요. 좋은 날 되십시오.
살로메님 잘 계시죠. ^^
카메라를 대하는 시각을 바꿔 볼려고 무척 노력 중입니다.
혹시 나의 이런 노력들의 결과로 사진을 보는 눈이 달라질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나의 아집을 남들에게 강요하는 우는 범하지 않아야지 하는 생각을 해 보면서 말이죠.
그나 저나 하시는 일은 잘 되고 있죠.
저의 일은, 그냥 묵묵히 앞만 보고 가는 중 입니다.
너무 치열하여 가까이 가기가 그렇다...라는 주변의 말에
제가 너무 메마르게 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만...
그저, 제가 지치지 않고 건강한 시간이 제게 많이 머물러 주길 바란답니다.
사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고착화되어 혹시나 타인에게 '우'를 범할까 염두에 두고 계시니
이론의 정립은 냉정하게 이루고 계신다고 생각듭니다.
오늘 포토샵강좌는 '블랜딩모드'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실전복습을 해야는데 말이죠. ^^
부산은 봄비, 강원도엔 춘설 소식입니다.
화사하고 행복한 봄날 되십시오. ^^
아.. 강좌 보고 오셨나요 ^^
저는 혼자 일을 하다 보니 이번 강좌는 불참을 하게 되었네요.
살로메님...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라게 한정적이라는 걸 느끼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어떻게 살아가는게 옳은가 하는 것은 항상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뭐... 역사적으로 이름있는 누군가 처럼 살았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 개인이 행복했을까? 가족은 행복했을까? 행복한 건 본인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기는 합니다.
어쩌면 본인 조차도 행복하지 못했는지 모르죠.
그래서 결론은 너무 자신의 삶이 쪼달리지 않는다면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고 살면된다... 이런 것 아닐까요?
그러고 보면 우리 인생에서 행복과 사랑이라는 가치는 참 논하기 어려운 허상 같습니다.
" 당신이 해야할 모든 일은 셔터를 누르는 것이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같아요.
즐겨야지 ^^
그렇지 않고 억지고 고역이고 이렇게 되면 그냥 카메라 놓는게 좋지 않을까 ^^
아직은 찍는게 좋고 보는게 좋아서...
이럴때는 아무생각없이 셔터를 누르는게 좋을 것같아요.
(인라인 슬럼프때 써먹은 방법)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가슴 속에 새겨놓아야죠...
푸른솔님 잘 지내시죠.
요즘 나름대로 작업을 계속 하고 있는데, 공개하기는 그렇고 해서 아직은 그래도 어둠속에 숨겨 놓고 있습니다.
언젠가 좀더 나은 작업 결과가 나온다면 한번 공개하도록 할께요.
그나 저나 요즘도 열심히 촬영 다니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