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점심때 장산을 잠시 다녀왔다.
프렌드님과 똘레랑스가 거기서 점심을 먹잔다.
가는 길은 미리 음식점 전화를 해 두고, 군부대 위병소를 통과해서 정상으로 향해서 가야했다.
바쁜 일이 있어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식사만 하고, 내려 오는 길에 몇컷 촬영하고 바로 집으로 향해야 했다.
날은 갑자기 흐리고 구름끼어 비가 왔다.
오랜만에 밖에서 맞아 보는 가을비...
오후는 학회라서 학회장으로 향했다.
학회에서 수많은 지인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혁진이 소식도 듣고, 명종이 동생들, 어머니 이야기도 듣고...
요즘 약간 우울한 시간 중에 그래도 한줄기 힘이 되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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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흔적
지난 여름은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다
참담한 폭풍의 끝으로
모든 것들은
이제 잠들고
10월은
추억마저 쉴 곳을 찾아
안개 속으로 비틀 거린다
슬픔도 고통도 헛된 집착들
잘 있거라
갇혀 있던 아픔들이여
새벽을 열면
하늘을 떠 도는
빛나는 희망이
여기 있다
.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헛된 집착들에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애를 쓰도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있다는 걸 이미 잘 알고 있으면서 그걸 어쩌질 못합니다.
자신이 많이 수양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세속의 티를 벗어 내지 못하나 봅니다.
살로메님 글을 읽으니 종교인도 아닌데, 헛되고, 헛되고, 또 헛되도다~ 라는 성경구절이 생각나네요.